밤새 시간당 30~50mm 폭우…산사태 위기경보 '주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(14일)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돼, 침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더운 공기를 충돌시키면서 장마전선을 만들어 냈습니다.<br /><br />중부와 일부 남부에 호우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, 오후 4시 기준으로 경기 파주 115mm, 서울 112, 강원 춘천 68mm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백령도에선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,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부지방은 밤늦게까지, 호남은 내일 새벽부터 시간당 30에서 50mm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다가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장맛비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대기 하층의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.<br /><br />잇단 장맛비에 지반이 약화하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중부지방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'주의' 단계로 상향하고, 산사태 취약 지역에서는 피해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주 후반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고, 내륙에선 장맛비 대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호우 #폭우 #폭염 #산사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