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0승 페이스' LG 켈리 "장발은 나의 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KBO리그 전반기에만 무려 12승을 챙기며 다승 1위에 오른 선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프로야구 LG의 외국인 에이스 켈리인데요.<br /><br />KBO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켈리를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긴 머리를 휘날리며 타자들을 요리합니다.<br /><br />12승을 거둬 다승 1위, 평균자책점은 2.28로 리그 4위에 자리한 특급 성적.<br /><br /> "전반기 점수는 생각해보지 않았어요. 팀 승리를 위해 루틴대로 마운드에서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집중했습니다."<br /><br />KBO리그 4년차가 된 켈리는 처음으로 전반기에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년째 배터리를 이룬 안방마님 유강남과는 이제 눈빛만 봐도 아는 찰떡호흡을 자랑합니다.<br /><br /> "제가 주자를 내보냈을 때나 위기 상황에서는 (유)강남이가 마운드에 올라와서 한국말로 '침착해'라고 이야기도 해줍니다."<br /><br />2020시즌부터 기르기 시작한 머리는 이제 켈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73경기 연속 5이닝 투구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'잠실 지저스'는 호투의 이유를 긴머리에서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머리 기르면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와 계속 스타일 유지하고 싶고요. 좀 덥긴 한데, 지금처럼 관리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산술적으로 20승 페이스인 켈리는 21년 만의 LG 출신 다승왕과 구단 최초 MVP까지 욕심낼만 한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켈리의 목표는 단 하나, LG가 28년 동안 이루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.<br /><br /> "20승 달성하게 된다면, 영광스럽겠죠. 그렇지만 한국시리즈 진출하는 거, 거기서 좋은 결과 얻는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켈리 #LG트윈스 #잠실지저스 #프로야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