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BA.2.75, 이른바 켄타우로스가 국내에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을 수 있어 안 그래도 빨라진 재유행에 더 속도가 붙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켄타우로스'란 별칭으로 유명한 BA.2.75 변이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, 지난 8일 의심증상을 보여 11일에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체를 분석하는 과정에 BA.2.75가 의심됐고 질병관리청이 유전체 분석을 통해 최종 판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BA.2.75는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한 달 반 만에 미국 등 10여 개국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BA.2.75는 스텔스 오미크론(BA.2)보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 개수가 8개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 신화의 반인반수 켄타우로스가 별칭으로 붙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변이가 많다는 건 기존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더 강하다는 뜻으로 재감염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 연구에서는 전파력이 BA.5의 3.24배에 이른다고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BA.5 변이가 국내 유행을 이끄는 현재 상황을 토대로 다음 달 10일에 하루 확진자가 28만8천 명까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는데(국가수리과학연구소), BA.2.75까지 가세하면 이런 예측치를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BA.2.75 첫 감염자가 감염 가능 기간에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도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주 /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: (지난 3월에) BA.1과 BA.2가 동시 유행하면서 상승 작용으로 환자 폭증해서 기록적인 하루 62만 명이 나왔듯이 (지금도) 동시 유행으로 인한 유행 규모가 더 증가할 것에 대한 대응책을 빨리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거인과 접촉자 중에 확진된 경우는 없지만, 최종 노출일부터 14일간 추적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141900317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