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랑역 선로작업 노동자 숨져…'중대재해법' 적용여부 검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에 폭우가 쏟아지던 날 중랑역에서 철도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폭우 속에 선로 점검 작업을 하다가 열차에 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고가 난 건 서울에 시간당 30~50mm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나온 오후.<br /><br />폭우에 '배수로 점검 작업' 요청을 받고 나섰던 코레일 소속 50대 시설관리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제 뒤로 보이는 선로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중랑역을 지나는 열차가 들어오는 시간이었지만 직원은 선로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노동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 관리·감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열차에 부딪히게 된 원인을 비롯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철도노동자들의 사망 사고는 매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산재 사망 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5년 간 한국철도공사의 발주·수행사업에서 14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사고를 막고자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까지 처벌토록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,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현장 인력 상황이나 안전 관리 시스템 등 반복되는 사고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중대재해처벌법 같은 그런 강력한 법안이 지금 입법되고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망 사고가 줄지 않고 되풀이된다는 얘기는 산업 안전에 대한 관리에 허점이 계속 방치되고 있다라는 점을…."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열차사고 #철도노동자 #노동자_사망 #중대재해처벌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