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도 코로나 감염자 수가 1주일 새 2배 이상 늘며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검사 강화 등 대응을 서두르고 있지만 규제를 최소화 하면서 감염을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내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2월 약 10만 명을 정점으로 잦아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달 들어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1주일 새 전국 감염자가 2배 이상 늘면서 일본 정부 전문가들은 '새로운 유행에 접어들었다'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가 가장 많은 일본 도쿄도는 코로나 경계 수준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오오마가리 노리오 / 국제감염증센터장 :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2주일 뒤 도쿄의 신규 감염자 수가 5만3천 명을 넘어섭니다.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발적인 감염 상황을 맞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일본 내 확진자 절반 정도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.5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대 연구팀 실험 결과 BA.5 바이러스는 하루 동안 기존 BA.2보다 34배나 많이 증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증상을 일으키는 힘이 강하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다음 달 초쯤 일본 내 감염자 대부분이 BA.5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자키 하루오 / 일본의사회 이사 : BA.5 바이러스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고 3차 백신 접종 효과도 떨어져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공항과 기차역 등에 코로나 검사 센터를 설치하고 4차 백신 접종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시행하려던 '전국 여행 지원'도 당분간 미룬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준 긴급사태 등 코로나 규제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 방역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일사병에 충분히 주의하면서 마스크의 적절한 착용, 손씻기, 밀집 피하기,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엔저와 물가 급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일본은 규제를 최소화하면서 감염을 막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142315016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