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北선원 북송' 공방…"문정부 위험한 거래" "독배가 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에서의 '탈북어민 북송 사건'에 관해 국민의힘은 본격 여론전을 펴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독배가 될 것"이라고 경고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2019년 벌어진 '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' 법적 문제점을 따져보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를 초청해 헌법상 문제나 국제법 위반사항은 없는지 낱낱이 드러내겠다는 취지였는데요.<br /><br />여당은 북한 선원들이 귀순 의사를 밝혀 헌법상 명백히 대한민국 국민으로, 북송은 사실조사를 거쳐 결정하는게 마땅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민주당이 내놓는 '탈북어민 살인자'라는 주장의 출처는 북한이라고 공격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토론회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대행은 "끌려가지 않기 위해 저항한 모습을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"며 "무고한 생명을 담보로 북한과 위험한 거래해온 문재인 정권은 마땅히 규탄 받아야 한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"정부의 여론몰이가 도를 넘었다"며 중단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위원장은 "16명의 무고한 양민을 무참히 살해한 흉악범을 북측에 범죄인으로 인도한 것을 놓고 '반인륜적 범죄'로 규정하고 있다"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'신북풍 여론몰이'는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해 결국 "정부에 독배가 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이명박 정부였던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북방한계선을 넘은 어민 북송만 47회, 평균 송환일도 5.6일이라는 통일부 자료로 "이번 사안이 이례적이지 않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의는 타결 조짐이 보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분 능선은 넘었는데, 상임위 배분 마지막 단추가 안 꿰어지는 느낌입니다.<br /><br />전날 민주당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'일괄 타결 후 협상 결과 발표'라는 기본 원칙을 깼다고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권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행안위와 과방위 두 개 다 차지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과방위를 갖고 가겠다면 행안위는 내놓으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권 원내대표는 전날 KBS와 MBC를 언급한데 이어, 이번엔 TBS 김어준씨의 편파 운영을 거론했는데, 아침 회의에서도 문재인 정권에서 공영방송 편파보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고 불공정 모니터링 책자를 꺼내들었는데요.<br /><br />공영방송 불공정 보도의 실질적 수혜를 본 건 민주당이라고 공세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당의 언론 장악, 방송장악 시도가 원구성 협상의 발목을 잡았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원내대표가 특정 언론사를 향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집권 여당 답게 대승적 결단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협상의 마지막 문턱을 통과할지는 서로에게 달렸다며 양보를 미루는 가운데, 양당은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 #원구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