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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시다가 아베 '국장' 밀어붙인 이유는?…야당도 여론 눈치

2022-07-15 7 Dailymotion

기시다가 아베 '국장' 밀어붙인 이유는?…야당도 여론 눈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지난 8일 선거 유세 중 살해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을 올가을 '국장'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비로 전액 장례 비용을 치러야 하는 부담에도 국장을 택한 데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도쿄 박성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우리는 가을에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치를 것입니다. 국장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지난 8일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정부 장례식을 올가을 '국장'으로 치르기로 한 데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·자민당 합동 추도식이나 정부와 자민당에 더해 재계 등이 함께 주최하는 국민장이 아닌 국장으로 치르는 것에 신중론도 있었으나 기시다 총리의 뜻으로 실현됐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애초 일본 정부 내에서는 국장을 치르는 대상 등을 규정한 국장령이 1947년 실효한 후 관련 규정이 없어 국장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사히신문은 "세금 투입에 대해 행정소송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며 자민당 내에서도 '지금 시대에 국장은 어렵다'는 견해도 있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2차 대전 이후 전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치러진 예는 1967년 사망한 요시다 시게루가 유일합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가 국장을 밀어붙인 이유는 역대 최장수 총리에 대한 예우와 재임 기간 업적을 감안하면 국장이 어울린다는 주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 같은 시기 국회에 입성하고, 한 내각에서 총리와 외무상으로 일한 둘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주위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국장에는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'아베파'에 대한 배려도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참의원 선거에서 패한 야당도 당장 반대보다는 "지켜보겠다"며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.<br /><br />#아베 #국장 #기시다 #자민당 #아베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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