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G 중간요금제 적정안은?…고민 깊어지는 정부·업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5G 중간요금제가 다음 달부터 시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가장 먼저 신고서를 제출한 SK텔레콤의 중간요금제가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부와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에 5G 중간요금제 안을 처음 제출한 통신사는 SK텔레콤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 신고서를 냈는데 월 5만 9,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(지난 11일) "조만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신고가 승인이 되면 아마도 8월 초 정도에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."<br /><br />그러자 데이터 용량이 곧 논란거리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5G 가입자의 평균 사용량보다 적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건데, 소비자 기만행위란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(14일 국회) "결국 평균치 사용자들이 기존의 고가 요금상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개선안이라는 것입니다. 소비자를 기만하고 우롱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집계한 5G 휴대폰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5월 기준 약 27GB, 다만 이는 말 그대로 평균치라 정확한 사용량 파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요금제 구간을 보다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혀줘야 한단 지적이 나오지만, 통신사들은 수익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합니다.<br /><br />(지난 11일) "그러니까 재무적인 압박을 받게 돼 있는 상황입니다. 사실은."<br /><br />정부는 SK텔레콤이 낸 신고안이 이용자 이익이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검토해 이달 안으로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 결정이 다른 통신사 중간요금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정부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5G_중간요금제 #SKT #통신비 #데이터사용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