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도 우리나라처럼 다시 코로나 확산세인데요.<br> <br>정확히 몇 명이 걸렸는지 자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록상으로는 하루 13만 명인데 검사를 회피하거나 자가진단만 하는 확진자가 많아서 실제론 10배 이상 많을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현지 소식 유승진 특파원과 함께 보시고 국내 코로나 상황을 아는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입원환자가 부쩍 늘어난 LA 지역에서는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부활시킬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현재 확산세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심하는 겁니다." <br> <br> 뉴욕시는 이미 실내 공공장소와 인파가 몰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 지난 1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3만 2천여 명. <br> <br>지난 2월 중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5개월여 만에 13만 명을 다시 돌파했습니다.<br> <br> 실제 확진자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조나단 레이너 / 조지워싱턴대 교수] <br>"현재 많은 사람들이 자가진단으로 검진하고 있기 때문에, 실제 숫자는 7배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검사를 아예 회피하거나 자가진단에서 양성이 나와도 당국에 알리지 않는 확진자가 많다는 겁니다. <br> <br> 베일러 의과대학의 한 교수는 실제 확진자가 집계치의 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부터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.5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고 확산세를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> <br>[피터 호테즈 / 베일러 의과대학 교수] <br>"불행히도 이번 여름에 우리가 겪고 있는 건 BA.5 급증입니다." <br> <br> 면역 회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. 2.75, 일명 켄타우로스까지 일부 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보건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거센 확산세에 미국 보건 당국은 두 번째 부스터 샷, 4차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 <br>유승진 워싱턴 특파원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