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검찰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서훈 전 국정원장은 귀국 즉시 검찰에 통보됩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출국 금지 시켰습니다. <br><br>박 전 원장은 한 달간 출국이 금지됐고 미국에 체류 중인 서훈 전 원장은 귀국과 동시에 검찰에 입국 사실이 통보됩니다. <br><br>다만 서훈 전 원장은 지난달 언론에 "사실 규명을 위해 협조하겠다"는 입장을 밝힌 만큼 미국 내 행방 파악이나 귀국을 앞당기는 절차에 착수하지는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박 전 원장 외에 다른 국정원 소속 관계자들도 출국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박지원 전 원장은 검찰의 조치를 "보여주기식 뒷북치기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"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"며 자신은 "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"라는 글도 SNS에 올렸습니다. <br><br>출국 금지는 검찰이 법무부에 요청해 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아 이뤄집니다. <br> <br>한편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당시 통일부 수장이었던 김연철 전 장관도 최근 미국에 출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오늘 김 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인권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