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은퇴하지 마요'…이대호 올스타전 홈런왕 등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2022 KBO리그는 오늘(16일) 올스타전 축제를 벌이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.<br /><br />올스타전 전야제로 열린 홈런왕 레이스에선 올해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 선수가 홈런왕에 등극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날리고, 또 날리고 지켜보던 박병호도 김현수도, 감탄을 금치 못하는 '조선의 4번 타자' 이대호의 홈런포.<br /><br />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가 올스타전 전야제로 열린 홈런왕 레이스에서 5개를 쏘아올리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2009년, 2018년에 이은 개인 통산 세번째 홈런왕입니다.<br /><br /> "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그런데 축제니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일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대호가 홈런 축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올스타전은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볼거리로 채워졌습니다.<br /><br />축제답게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김광현, 양현종, 이른바 '광현종' 격돌로 선발 매치업이 짜여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광현이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것이 변수인데 선수 본인이 1이닝이라도 소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두 선수가 7년 만에 리그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광현과 양현종의 뒤를 이어 리그 간판스타로 떠오른 이정후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머리를 기른 이정후는 레게머리를 땋아 팬들에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오래된 야구팬들에게도 이번 올스타전은 특별합니다.<br /><br />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된 레전드 40인 최다 득표 4인이 올스타전 시작 직전 발표돼 분위기를 달굴 계획.<br /><br />차 순위 득표자들은 앞으로 9주 동안 매주 4명씩 발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로 나뉘어 펼쳐지는 본 경기에서는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재치있는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읍니다.<br /><br />또 경기가 마무리된 후에는 '홈런왕' 이대호의 은퇴투어 기념식이 진행돼 10개 구단 팬이 '조선의 4번 타자'의 피날레를 함께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#KBO올스타전 #광현종 #이정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