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작 끌고 창작극 밀고…코로나 변수에도 뮤지컬계 '활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에도 뮤지컬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.<br /><br />흥행 대작이 속속 돌아오고, 국내 창작극도 인기를 얻으며 업계 호황에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평일에도 공연장에 긴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포토존 앞은 그야말로 문전성시.<br /><br />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입증한 뮤지컬 '아이다' 공연 현장입니다.<br /><br /> "역시 좋은 작품은 관객들도 알아보는구나,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."<br /><br />아이다를 비롯해 작품성이 입증된 해외 라이선스 대작들이 속속 귀환하며 뮤지컬계 호황을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'데스노트'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연장 공연에 돌입했고,<br /><br />10주년을 맞은 '엘리자벳'은 배우 옥주현의 캐스팅 관여 논란에도 티켓 오픈 즉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가 다시 변수로 떠올랐지만 뮤지컬 시장은 이른바 '역대급 성장' 중.<br /><br />올해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지금까지만 약 2000억 원,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다양한 창작뮤지컬이 가세해 업계 활황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'프리다' 등 초연작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데 이어, 각각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'마타하리', '웃는남자'도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규모가 있는 작품들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경주하기 시작했죠. 다양한 실험, 도전들이 등장하면서 창작뮤지컬 영역이 더 확장되고 있는 추세…"<br /><br />공연 시간과 배역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코로나 시국에도 외려 입지를 넓히고 있는 뮤지컬.<br /><br />연말 성수기가 남아있는 하반기, 더 큰 도약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#뮤지컬 #아이다 #엘리자벳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