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우조선 하청 파업에 공권력 투입 촉각…노노갈등 지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선박점거 농성은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공권력 투입 여부에도 촉각이 세워집니다.<br /><br />원청 정규직 노조는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어 노조간 갈등 양상도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민주노총 소속 하청 노동자들은 지난 5년 동안 30％ 삭감된 임금의 원상회복과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2일부턴 선박을 점거한 채 파업 중인데 일부 조합원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정부가 나서 선박 점거를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공권력 행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농성을 벌이는 노조원들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물리적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집행에 대한 부담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일부 조합원들은 선박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막고 있어 선박 자체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건강과 안전사고의 위험도 매우 큰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정직원들은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어 이른바 노조간 갈등 양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업 장기화 여파로 원청 정규직 400여명은 오는 18일과 19일 휴업을 결정했는데, 원청 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총회 소집을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일단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하청 노조가 대화와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을 정리해 준비를 마쳤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.<br /><br />노조가 먼저 제안한 대화를 통해 파업의 꼬인 매듭이 풀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대우조선 #하청 #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