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미국 대사도 퀴어 문화축제 참석…옆에선 ‘맞불 집회’

2022-07-16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한편 서울 도심에선 3년 만에 퀴어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.<br> <br> 시청 앞 광장에서 성소수자 권리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쳤는데, 특히 올해는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직접 발언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<br> <br> 어김없이 이 행사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열렸는데요.<br><br>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> <br> 김정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소나기가 내리는 서울광장 잔디밭이 인파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성소수자의 다양성을 뜻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고, 부스에서 파는 성소수자 후원 기념품도 구입합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건 3년 만입니다. <br> <br>[양선우 /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] <br>"동성애가 물러가라 하셔도 우리는 그 존재 자체로 모두 아름답습니다." <br> <br>오늘 행사엔 성 소수자로 알려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참석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. <br> <br>[필립 골드버그 / 주한 미국대사] <br>"어떠한 차별도 종식시키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게 만들려는 미국의 강한 헌신을 표현하고자 (행사에 참석했습니다.)" <br> <br>서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선 종교단체 등이 주최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구호를 외치고, 퀴어축제 개최 공간을 내준 서울시를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오세훈 서울시장은 반드시 물러가야 합니다. 동성애 축제를 허가해서는 안됐습니다." <br> <br>두 집회가 불과 20~30m 거리를 두고 열렸지만, 경찰이 울타리와 차벽 등으로 접촉을 막아 우려했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다만 오전부터 대규모 도심 집회와 행진으로 교통 통제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추진엽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