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 <br> 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오늘은 74년 전, 대한민국 국회가 만든 제헌헌법이 처음으로 공포된 날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제헌절인 오늘 대한민국 국회는 49일째 문만 열어놓은 상태죠. <br> <br>상임위 구성도 못 하고 제헌절 경축식에서 만났는데 여야 모두 서로 헌법정신을 훼손한다, 비난하기 바빴습니다. <br> <br> 첫 소식 김단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여야는 제헌절인 오늘을 당초 원 구성 협상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지만 경축식에서는 정작 신경전만 벌였습니다. <br> <br>[김영주 / 국회부의장] <br>"눈 좀 마주치세요."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우리야 맨날 눈 마주치지. 불꽃이 튀어서 문제지."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아니, 대표가 좀 이렇게 결단을 내려줘야지." <br> <br>핵심 쟁점은 경찰국 신설 문제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등을 논의할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누가 차지할지입니다. <br> <br>결국 협상 시한을 지키지 못하자 책임을 상대 당에 돌렸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 두 개 다 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거고 우리는 둘 중에 하나만 갖고가라. 민주당이 선택하면 나머지 우리가 갖겠다."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국정에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실책들이 빚어졌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기 위한 속셈 아닌가…" <br> <br>김진표 국회의장은 과방위의 방송 기능을 일부 떼어내는 중재안을 내며 양측에 협상 타결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여야가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다는 여론을 의식해 오늘 밤 늦게 만나 막판 협상 타결을 할 가능성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 철 <br>영상편집 배시열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