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멕시코에선 군견이 마약왕을 붙잡았습니다.<br> <br> 미국 FBI가 추적한 이야기가 드라마로 나올 만큼 악명 높은 인물입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1980년대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했던 마약 조직, 과달라하라 카르텔과 이들을 소탕하려는 멕시코 정부, 미국 마약단속국의 실화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입니다. <br> <br>실제 주인공인 마약왕 라파엘 카로 킨테로가 9년간의 도주 끝에 현지 시각 15일 체포됐습니다. <br><br>멕시코 북부 산악지대에서 경호원들과 함께 도주하던 중 뒤를 쫓던 멕시코 해군과 군견에게 발각된 겁니다.<br> <br>[CNN 보도] <br>"악명높은 마약왕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체포됐습니다. 해군과 검찰이 합동 작전을 펼쳐 시날로와주에서 검거했습니다." <br> <br>킨테로는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 요원 살해 혐의로 징역 40년 형을 선고 받았는데 재판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멕시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 2013년 28년 만에 형 집행정지를 받아 풀려났습니다. <br> <br>두 달 만에 판결이 다시 뒤집혀 다시 체포하려 했을 땐 킨테로가 잠적한 뒤였습니다. <br> <br>미 연방수사국 FBI는 킨테로를 10대 지명 수배자로 올리고 265억 원의 현상금까지 걸고 추적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장관은 공식 성명을 내고 "즉각 카로 킨테로를 미국으로 인도해 재판을 받게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