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업들은 보통 강점과 연계된 익숙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택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건설사가 만드는 햄버거, 게임사가 빌려주는 정수기 사업처럼 원래 업종과 관계없는 업종에 뛰어드는 사업 다각화 성장 전략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거 브랜드 '이안'으로 유명한 중견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'굿 스터프 이터리'란 미국의 고급 수제 버거 브랜드를 들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과 외식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, 벽에서 수경 재배로 채소 12종을 키우는 '스마트 팜' 기술 홍보엔 제격입니다. <br /> <br />[이미현 / 대우산업개발 부사장 : 2025년까지 7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가고 있는데 일반 버거 브랜드를 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팜과 결합된 새로운 푸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기업의 성장 전략을 3가지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 시장에서 강점을 키우는 집약적 성장,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통합적 성장, 원래 업종과 무관한 사업에 도전하는 다각화 성장입니다. <br /> <br />닭고기 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하림은 다각화 성장 전략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사업인 닭고기와 거리가 있는 '장인라면'에 이어 즉석밥 11종을 출시하며 종합 식품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홍국 / 하림 회장 : 자연의 식재료로만 만든다, 이런 전략으로 진실하게 나간다면 B2C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우리를 신뢰해줄 것이다….] <br /> <br />게임 업체 넷마블이 렌탈 전문 업체 코웨이를 1조 7,400억 원을 들여 인수했을 때 생뚱맞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독 경제 서비스 활성화로 지난해 매출 3조 6천억 원을 올린 코웨이는 넷마블의 든든한 현금 창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LG전자가 홍대에 클럽을 여는 등 다각화 성장은 위험이 따르지만, 브랜드 이미지 확대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융합 시대를 맞아 확산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전문가들은 다각화를 꾀하는 기업들이 기존 사업과 새로운 사업을 아우를 수 있는 공통의 큰 가치를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제시해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7172244382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