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후 변화에 따른 '더운 여름'은 이제 지구촌이 매년 겪는 일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올여름 유럽은 좀 유난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나라를 가리지 않고 무더위와 산불로 지독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상을 집어삼킬 듯, 맹렬한 기세로 불길이 타오릅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들의 안간힘에도 현장 진화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지경입니다. <br /> <br />하늘을 덮은 연기 사이로 헬기가 쉼 없이 물을 길어 나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너무 더운 데다, 메마르기까지 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[미겔 앙헬 타마요 / 주민 : 섭씨 40도라 화재 진압이 더 어렵습니다. 기후 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2일 불이 시작된 프랑스는 이미 수만 명이 대피했지만 아직도 진화가 끝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98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랑주르 쿠야르 / 프랑스 환경부 장관 : 겨울과 봄에 강수량이 부족해 상당히 가물었습니다. 특히 5월에 심하게 가물었습니다.] <br /> <br />영국은 사상 처음으로 4단계 적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, 항상 식수를 휴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레이시 니콜스 / 구급대 총장 : 선크림을 바르고 밖에 나가 수영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더운 날은 아닐 겁니다.] <br /> <br />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이 무더위와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 변화로 인한 무더위는 일상이 됐지만 산불과 가뭄 등의 발생 빈도와 강도, 지속 시간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적십자 연맹은 폭염과 산불로 심각한 결과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1804220233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