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어지는 '더블링'…오늘부터 50대 4차 접종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전주 대비 2배 가량 늘어나는 '더블링' 현상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는 50대 이상 등 대상을 확대해 4차 접종도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퇴근 무렵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.<br /><br />확진자 증가세, 이번주 더 클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확진자 증가세가 연일 전주 대비 2배로 늘어나는 추이가 이어지면서 이번주 상황 어떻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가 아무래도 줄어드는 주말과 일요일을 지나면 확진자 수치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내일이나 모레쯤 오늘보다 많이 늘어날 텐데요.<br /><br />이 더블링 현상이 계속된다면 지난주 4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이어졌던 만큼 그 두배인 8만명 안팎이 나올 수 있다는 이론적 계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도 한주 전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2만 6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가 늘면, 위중증 환자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밖에 없을텐데요.<br /><br />관련 지표는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빠른 확산세에 후행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도 어제 하루 81명으로, 한달 사이 80명대로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15.2%로 2주 전보다 2배 가량 뛰었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예상하고 있는 하루 확진자가 현재 최대 20만명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비중이 커지고 있는 BA.5 변이에 이어 BA.2.75가 등장하면서 확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 분석도 있는데, 병상 등 의료대응이 원활히 이뤄질지가 재유행 고비를 넘기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4차 접종도 시작됐죠.<br /><br />3차까지 맞고 확진된 사람도 맞아야 하느냐는 질문도 더러 받고 있는데, 방역당국은 뭐라고 설명합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이미 확진된 사람이라도 4차 접종 대상자라면 맞는 것을 권고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대로 오늘부터 50대 이상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4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예약한 병·의원에 잔여백신이 남아있다면 당일 접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접종간격은 3차 접종 후 최소 120일이 지난 시점부터로 권고를 하고 있는데, 3차 접종을 맞고 최소 한달 뒤에 확진이 됐다면, 그날로부터 3개월 뒤에 맞도록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백신이 변이 예방효과는 비록 떨어지지만 중증·사망 예방효과는 볼 수 있다는 점을 방역당국은 늘 강조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도 80대 이상부터 시작해 대상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접종률이 떨어지는 걸 고려하면 참여률을 높이는 건 당국의 고민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영등포역 일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4차접종 #코로나확진 #코로나19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