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본격적인 휴가철인데요.<br> <br>하필 코로나가 퍼지면서 마냥 즐기기만은 어렵게 됐습니다. <br> <br>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 기미가 보이는데요.<br> <br>강원 부산 제주 같은 휴가지에서 확진자가 확 늘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저녁 6시 기준으론 벌써 6만 명에 달하는데요.<br> <br>이번주 10만 명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백사장 위로 붉은색 파라솔이 빼곡히 서 있습니다. <br> <br>어른, 아이 할 것 없이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. <br> <br>월요일에도 바닷가는 붐볐지만 피서객도, 지역 주민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[마지은·김선주 / 경기 수원시] <br>"다시 좀 심해지면 마스크를 다시 써야할 수도 있잖아요. 이렇게 나와서도 사실 걱정이 있긴 하니까." <br> <br>[한민웅 / 강원 속초시] <br>"자꾸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불안하죠." <br> <br>휴가객들이 몰리는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릅니다. <br> <br>강원도는 어제 1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, 전주보다 2.7배 늘었습니다. <br> <br>제주도도 확진자가 2.1배 늘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. <br><br>전주보다 2배씩 증가하는 '더블링 확산세'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 1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화요일에 만일에 8만이 됐어요. 최근 오미크론은 잠복기가 굉장히 짧아서 금·토에 더 늘 수가 있어요. 10만 명이 넘을 수도 있죠." <br> <br>[정재훈 /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] <br>"지금의 증가 속도는 한 3주 정도는 유지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…." <br> <br>코로나 환자 병상은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참모진과 보건복지부 차관 등 실무진들이 4차 접종에 나선 가운데 오늘부터 시작된 50대 백신 4차 접종 예약률은 2.8%, 24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산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