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박진 외교부 장관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해, 4년 7개월만에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일본은 이례적으로 박 장관의 경호를 '총리급'으로 격상시켰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하야시 일본 외상의 안내를 받아 취재진 앞에 선 박진 외교부 장관.<br> <br>마스크를 벗고 팔꿈치 인사를 나눕니다. <br> <br>박 장관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고, 양자 회담을 위한 외교부 장관의 방일은 4년 7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회담에 앞서 박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박진 / 외교부 장관] <br>"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지향하는 그런 진정한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서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양국 장관은 한일 관계의 가장 핵심 과제인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를 시작으로 양국 무비자 입국 재개 등 한일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달 미국 방문 당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의 정상화를 언급한 박 장관은 이번엔 일본 측에 반도체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철회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, 일본 측은 박 진 장관의 이번 경호를 '장관급' 경호가 아닌 '총리급' 경호로 격상해 의전 했습니다. <br> <br>한일 외교 소식통은 4년 7개월 만의 방일 회담이라는 의미와 최근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 등을 의식한 경호 격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실제 박 장관이 탄 차량 앞뒤로 경호 차량이 따라 붙어 밀착 경호가 이루어졌고, 회담장 안에선 밀착 경호 인력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박 장관은 내일 기시다 총리 면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아베 전 총리 조문 계획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 김민지 도쿄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