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'칩4동맹'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문제를 두고 중국이 견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우리 정부는 물론 반도체 업체들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의 수도 베이징 중심가에 우뚝 솟은 삼성타워입니다. <br /> <br />2년 전 준공된 지상 57층 지하 6층 규모의 건물로 삼성의 중국 사업 비중을 상징합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이나 TV 등 삼성 완제품의 중국 내 점유율은 많이 떨어졌지만, 반도체와 부품 등 첨단 산업으로 질적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산시성 시안 공장은 삼성의 전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40%를 차지하는 핵심 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SK하이닉스의 경우 장수성 우시에서 전체 생산량의 절반에 달하는 반도체를 찍어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690억 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 비율은 48%. <br /> <br />그러나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 우리 기업들은 눈치 보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엔 미국이 8월 말 시한으로 우리 정부의 '칩4동맹' 참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, 타이완 등 반도체 4강을 하나의 공급망으로 묶는 중국 포위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관영 매체를 동원해 한국이 칩4에 참여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거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의 선택이 중국 반도체 시장 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 현지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춘 우리 기업들은 숨죽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182323505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