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에서 마약을 생산해 국내로 3년 넘게 밀반입해온 40대 남성이 국제 공조 수사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'동남아 3대 마약왕'으로 불린 이 남성이 지금까지 국내로 들여온 마약은 2.1㎏에 달하는데, 시가로 70억 원 상당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방금 인천공항에서 국내로 마약을 반입한 40대 남성이 송환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먼저 경찰이 제공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7시 50분 인천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경찰관들이 40대 남성 A 씨에게 체포 영장을 제시한 뒤 수갑을 채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에서 활동하던 A 씨는 일명 '동남아 3대 마약왕'으로 불리는 등 가장 윗선 공급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부터 4년 넘게 텔레그램을 이용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, 각종 액상 마약 등을 확보해 공급책을 통해 국내로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국내에 판매된 마약이 무게로는 2.1㎏, 시가로는 70억 원 상당입니다. <br /> <br />마약들은 오토바이 헬멧 등에 담겨 국제화물·우편으로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를 통해 마약이 전국으로 유통되는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 2019년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려 베트남과 국제 공조 수사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체포한 국내 판매책 20여 명의 진술과 통신기록, 계좌 추적을 통해 최근 베트남 호치민 인근 A 씨 주거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공안이 공동 작전을 요구하면서 우리 경찰관들이 현장에 긴급 파견돼 검거 작전에 함께 투입돼 A 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, 마약 생산 장소부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국내 유통 규모까지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A 씨가 반입한 마약이 최근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를 검거하면서 경찰은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3대 마약왕이 모두 검거됐다고 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A 씨 외에 지난 2020년 붙잡힌 '텔레그램 마약왕' B 씨와 지난해 붙잡힌 탈북자 출신 C 씨는 동남아에서 활동하던 대표적인 한국인 마약 총책으로 꼽혀 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마약류 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초범이나 10대에서 30대까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191020522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