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새 3배 급증한 확진…7만3천 명도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8일)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새 3배 갑자기 급증한 것이자 두 달 반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주말 효과가 사라진 점을 감안해도 재유행 속도는 예상보다 매우 빠릅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만 3,582명으로 83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2만 여명이 확진된 그제의 2.8배로, 하루 사이 그야 말로 급증한 겁니다.<br /><br />주말에 크게 줄었던 검사 건수가 월요일인 어제 다시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일주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늘어나는 '더블링' 현상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의 약 2배, 2주 전의 4배 이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급격한 확산세에 후행 지표도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 늘어난 91명, 하루 사망자는 12명 나와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급격한 확진자 증가세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세고 면역 회피 능력도 강한 BA.5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탓입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단위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경우, 다음주에는 오늘의 2배인 14만 명, 2주 뒤에는 28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은 이번 재유행 정점이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, 규모는 최대 20만 명으로 내다봤는데 지금의 증가 속도라면 이 전망을 훨씬 능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수 급증에 재택치료자도 23만 3,000여 명으로 하루 새 6만여 명이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병상도 점점 차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이 15%에 육박했고, 준중증은 27.5%, 중등증은 21.5%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확진자_7만명 #코로나19_재유행 #더블링현상 #BA.5변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