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유럽은 탈러시아·중국은 친러시아…가스 둘러싼 '헤쳐모여'

2022-07-19 13 Dailymotion

유럽은 탈러시아·중국은 친러시아…가스 둘러싼 '헤쳐모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 '에너지 대란' 우려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에너지 위기를 촉발시킨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가 일부 유럽 고객에게 가스 공급을 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측은 지난 달부터 유럽으로 공급되는 가스를 대폭 축소해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'가스 보복'에 맞서, 유럽은 '가스 공급원 다변화'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최근 유럽 고객사 3곳 이상에 서한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'특별한 상황' 때문에 가스 공급 의무 이행이 불가능하며, 이는 지난달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통보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가스프롬 측이 감축 사유로 들었던 가스관 터빈 문제는 이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터라, '불가항력 선언'은 러시아가 이와 상관없이 수출을 계속 제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현재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일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설비 문제에 해결책이 부재한 상황입니다. 독일 지멘스사는 별다른 언급 없이 방법을 찾고 있지만, 아직까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행 가스 밸브가 완전히 잠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럽 각국은 아프리카, 중동 등 러시아 밖에서 대안을 찾기 위해 사방으로 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은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수입량을 두 배로 늘리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럽연합은 러시아로부터 벗어나 보다 신뢰할 수 있고 믿을만한 파트너를 선택하기로 했고, 아제르바이잔이 그 명단에 포함돼 기쁩니다."<br /><br />반면 러시아는 밀월관계에 있는 중국으로의 가스 수출길을 점점 넓히고 있어 대비를 이룹니다.<br /><br />지난 17일 가스프롬이 '시베리아의 힘' 가스관을 이용해 중국으로 보낸 물량이 일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몽골을 관통하는 '시베리아의 힘2' 사업이 2024년 착공된다는 발표도 나온 만큼 러시아가 중국과의 거래를 통해 서방 제재 효과를 희석할 공산이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천연가스 #러시아 #유럽 #에너지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