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0억 마약 유통…'동남아 마약왕' 베트남에서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명 '동남아 마약왕'이라고 불리던 마약 밀수업자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베트남에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현지 경찰과의 국제 공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항공기를 뒤로 하고 포승줄에 몸이 묶인 남성이 저벅저벅 걸어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동남아 마약왕'이라고 불리던 47살 A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베트남에 체류 중이던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 구매자들과 접촉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확인된 것만 시가 70억 원에 이르는 양입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부산 등 전국에서 A씨를 수배했고, 국내 판매책 등 공범만 20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필리핀과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다른 나라 마약조직에도 마약을 공급하는 등 동남아 마약 밀수의 총책으로 지목됐던 A씨는 경찰의 국제 공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9년부터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지만 코로나19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상황이 나아지면서 현지 경찰과의 공조로 A씨를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 "5월 달에 저희 청 공동조사팀이 가서 관련된 사실을 더 조사를 했고…검거에 임박해서 검거 지원팀이 가서 합동으로 검거한 겁니다."<br /><br />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정확한 범행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동남아마약왕 #국제공조 #베트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