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에서 2천억 원에 달하는 보석을 운송하던 차량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전시회에서 선보인 각종 보석들이 다음 전시회로 이동하던 중에 영화처럼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인공 대니 오션을 포함한 강도단이 치밀한 작전을 세워 카지노 현금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까지 손에 넣는 범죄 영화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카지노 보안은 절대 못 뚫어. 다들 미쳤어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번에는 뭘 훔치지?" <br><br> 19캐럿 황금과 오색영롱한 100캐럿 사파이어로 만든 목걸이. <br> <br>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힌 반지. <br> <br>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1억 달러가 넘는 보석들이 영화처럼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 유명 보안업체의 무장 차량에 있던 보석들이었습니다. <br> <br> 전시회를 마친 뒤 580km 정도 떨어진 다음 전시회 장소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[브랜디 스완슨 / 전시회 책임자] <br>"그게 그들의 삶의 전부예요. 이 사람들(피해자) 중 일부는 이제 완전히 끝난 거죠." <br> <br> 전시회에 고가의 보석들을 맡긴 보석상 18명은 모두 영세업자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보석상] <br>"모두 훌륭한 보석이에요. (도난당한 보석은) 제 인생이었어요. 13살도 안되는 아이들을 키우는데, 이게 생계 수단이죠." <br> <br> 전시 주관사 측은 도난당한 보석의 가치는 1억5천만 달러, 우리 돈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><br> 하지만 보안업체는 1천만 달러 미만으로 보석 가치를 낮게 평가하며 보상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도난 경위와 이유에 대해선 입을 닫았습니다. <br><br>FBI는 현지 수사당국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이재근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