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우조선 하청노조 49일째 파업…공권력 투입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벌써 4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타결은 계속 불발되면서, 현장은 살얼음판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멀리 조선소가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날이 밝으면서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청노조 소속 조합원들의 점거 파업도 오늘로 49일째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임금 30% 인상 등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조선업의 불황이 시작되면서 하청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30%나 삭감됐다는 이유에선데요.<br /><br />다시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니 '임금 정상화'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1도크에서 초대형 선박을 점거한 지는 벌써 한 달 정도 됐는데요.<br /><br />유최안 하청지회 부회장은 비좁은 철제 구조물 안에 들어가 출입구를 막는 이른바 '감옥투쟁'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부터 원하청 노조와 협의를 시작했지만, 아직 명확한 타결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정부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을 찾아 파업으로 인해 하루 평균 320억 원 정도의 손실이 나고 있다며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청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,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도 오늘 오후 2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하청노조와 금속노조의 파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속에 현장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대우조선해양 #금속노조_거제통영고성_조선하청지회 #이상민장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