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입주 아파트 천장 뜯어보니 '인분'…악취 진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입주가 시작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천장을 뜯어보니 인분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공사장 근로자가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입주민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작업자가 천장을 뜯고 위를 살펴봅니다.<br /><br />안방 드레스룸인데 심한 악취가 풍겨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천장 위에서 뭔가를 확인한 작업자가 비닐봉지를 넣어 꺼냈는데 사람의 대변입니다.<br /><br />아파트 내부 마감공사 과정에서 작업 인부들이 인분을 숨겨 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다들 깜짝 놀랐어요. 직원분들도 너무너무 악취가 난다. 그래서 코를 막고 봤더니 똥이 담긴 비닐 3 봉투가 나왔다…"<br /><br />지난 5월 입주한 새 아파트에서 나온 건데 다른 집 천장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입주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가 풍기자 건설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 "새로 입주해서 너무 행복해야 할 공간이 냄새 때문에 드레스룸과 안방을 사용할 수가 없고 너무너무 악취와 두통 냄새 때문에…"<br /><br />현재 안방과 드레스룸의 천장과 도배, 단열재 등은 모두 철거됐고 탈취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냄새는 아직 빠지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피해주민은 냄새가 밴 천장과 벽면 석고 보드를 교체하고 전문 업체를 불러 탈취 작업을 해달라는 요구를 건설사가 여태껏 들어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건설사측은 작업자 관리를 미흡하게 해 벌어진 일이라며 성실하게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아파트 #건설사 #악취 #인분 #피해보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