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속노조 총파업 돌입…대우조선 안팎 갈등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이 벌써 49일째입니다.<br /><br />오늘(20일) 금속노조도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는데요.<br /><br />집회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, 금속노조가 이곳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엽니다.<br /><br />약 4천 명 정도가 모여 집회를 연 뒤 2.1km정도 행진합니다.<br /><br />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임금 30% 인상을 요구하며 49일째 파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조선업의 불황이 시작되면서 실질임금이 30%나 삭감됐는데, 다시 호황기에 접어들었으니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1도크에서 초대형 선박을 점거한 지는 벌써 한 달 정도 됐는데요.<br /><br />유최안 하청지회 부회장은 비좁은 철제 구조물 안에 들어가 출입구를 막는 이른바 '감옥투쟁' 중입니다.<br /><br />협상은 지난 15일부터 진행돼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사측은 4.5%, 노측은 5% 인상안을 논의하는 등 양측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. 하청노조의 파업에 맞서 원청 노동자들도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원청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와 협력업체 대표도 맞불 집회와 행진을 합니다.<br /><br />약 3천 명이 모여 하청노조의 불법 파업 중단을 촉구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사무직 직원이 하청노조가 점거한 선박 옆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 안팎에서 파업을 둘러싼 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은 8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충돌에 대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대우조선해양 #금속노조_거제통영고성_조선하청지회 #금속노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