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장단기 금리차 14년 만에 최소…경기침체 우려 점증

2022-07-20 14 Dailymotion

장단기 금리차 14년 만에 최소…경기침체 우려 점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돈을 단기로 빌리는 것보다 장기간 빌릴 때 이자가 더 높게 마련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장기간 빌리는 금리가 단기보다 낮다면 그만큼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뜻이어서 불황의 전조로 여겨지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장단기 국채 금리 격차가 14년 만에 최소로 줄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늘 높은 줄 모르는 물가의 고공행진에 이어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금융시장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금융시장 핵심지표 중 하나인 장단기 금리차가 갈수록 줄어드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채권시장에서 종가 기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.295%인데 비해 3년 만기는 3.26%.<br /><br />격차는 불과 0.035%포인트로, 2008년 7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서 회복된 뒤 14년1개월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장단기 금리차는 0.1%포인트 이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경기 침체 또는 둔화의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채권시장이 아니라도 경기에 대한 경고음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무라증권은 한국 경제에 대해 "3분기 침체가 시작돼 내년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역성장을 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코로나 사태 뒤 처음 경기 둔화 우려 입장을 밝힌 기획재정부도 물가 상승세 확대와 수출 회복세 제약 등을 이유로 두 달째 '경기 둔화 우려'란 문구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외적으로는 글로벌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, 중국의 성장 둔화, 러시아·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"경기 대응·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겠다"고 밝혔지만, 경기 침체 가능성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장단기_금리차 #경기침체 #물가_고공행진 #금융시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