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합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크림 반도 병합과 비슷한 방식인데, 푸틴 대통령이 출구 전략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도네츠크주 공략의 거점이란 이유로 민간 시설까지 무차별 공격 대상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[발렌티나 / 크라마토르스크 주민 : 마리아, 하나님의 어머니, 제발 도와주세요.] <br /> <br />러시아가 최근 동부 돈바스와 남부 일부 지역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셈법은 '점령지 병합'일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이미 병합을 위한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점령 지역에서 '주민투표'를 통해 러시아와 합치는 방식으로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형식과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오는 9월 러시아 지역 선거와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: 정보기관 등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추가 병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습니다. 러시아는 지난 2014년과 매우 유사한 '병합 플레이북(작전 계획)'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병합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 전략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빼앗긴 땅 모두를 되찾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라고 공언합니다. <br /> <br />[올렉시 레즈니코프 / 우크라이나 국방 장관 : 가능한 승리의 형태는 하나뿐입니다.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점령한 땅을 모두 돌려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, 우크라이나의 바람은 현실과 차이가 큽니다. <br /> <br />병합 전까지 영토 탈환에 실패한다면 달리 손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러시아는 주민 투표에서 96% 찬성을 얻어 크림반도를 병합했지만, 국제 사회는 이를 되돌리는 데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2017163703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