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휴대전화 앱으로 택시 많이 잡으시죠. <br> <br>택시 불렀다가 취소할 때 수수료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. <br> <br>자칫하다간 타지도 않은 택시 비용을 낼 수 있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요즘 택시를 탈 때 이렇게 승강장에서 기다리기보단 택시 호출 앱을 많이 이용하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'호출 취소 수수료'가 있다는 사실,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?<br><br>시민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.<br> <br>[정준현 / 경기 고양시] <br>"호출을 취소했을 때 수수료요? 잘 모르는데요." <br><br>[하원휘 / 서울 강서구] <br>"(호출 취소 시)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을 눈에 띄는 곳에 잘 보여줬으면 반감이 없을 것 같은데,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." <br><br>즉시호출의 경우 실제 배차 후 1분만 지나도 최대 5천 원까지 취소수수료를 부과하는 곳이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택시 앱 업체 4곳 중 3곳은 작은 버튼을 눌러야만 규정을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시간과 장소를 먼저 예약하는 기능을 이용했다가 호출을 취소할 경우, 수수료는 훨씬 비싸집니다. <br><br>출발 예정 시각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탑승하지 않으면, 운임의 100%, 최대 5만 원까지 수수료가 부과됩니다.<br><br>지난 1월 대기 시간이 20분이나 돼 예약호출을 취소한 이모 씨. <br> <br>기사랑 통화하고 취소 버튼도 눌렀는데, 수수료가 5만 원이나 결제됐습니다. <br> <br>취소가 최종 단계까지 이뤄지지 않았단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카카오 블랙 이용자] <br>"말도 안 되는 부당한 금액이라고 생각하고요. 예약 취소를 눌렀는데. '예약 취소가 완료된 겁니다' 안내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요." <br><br>카카오T 측은 "당시 기사가 출발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수수료를 전액 환불할 예정"이며, 관련 규정을 정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택시 승객의 절반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커지는 택시 앱 호출 시장. <br> <br>소비자 권리에 대한 고민과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효준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