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등생 피습 후 투신 고교생…'묻지마 범죄' 가능성 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2일 강원 춘천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이 피해자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2일, 강원 춘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7살 A군이 12살 B양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뒷목 부위를 다친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, A군은 그대로 도주해 다른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습니다.<br /><br />A군이 사망하며 사건은 미궁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군과 B양이 서로 알던 사이였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들여다 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B양과 B양의 가족, A군의 부모 등의 진술과 이들의 3개월간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인했고, 두 사람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과거 A군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'묻지마 범죄'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피습된 B양과 B양의 가족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힘들어해, 면식 관계에 대한 조사를 공개하게 됐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포렌식 분석도 가족의 입회하에 조만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양은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9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춘천 #초등생 #피습사건 #묻지마범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