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 인재 양성 후속조치…거세지는 지방대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1일)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1차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인재 양성과 관련한 부처별 추진 계획이 주요 안건이었는데요.<br /><br />비수도권 대학들은 반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정부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선 교육부 등 6개 부처가 모여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과 관련한 세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19일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했습니다. 향후 10년간에 걸친 인력양성의 청사진이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어떻게 실행해 나아가는가 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예고한 대로 교육부는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증원 요건과 교원자격기준 등 대학운영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'인재양성 전략회의'를 만들어 부처 협업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도 맡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과기부와 산업부, 중기부 등도 반도체와 같은 유망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지원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중소·중견기업 재직자를 재교육하는 방안 등 이번에 각 부처들이 반도체 인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과제는 50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부는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방대의 반발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대학 학과 정원 증원까지 허용돼 가뜩이나 심각한 지역 인재 유출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단 게 기본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결국 지방 대학이 소멸하게 되고 지역의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명제는 사라지는 겁니다. 반도체 인재 양성 하나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녜요. 이게 여러 가지가 얽혀 있는 겁니다."<br /><br />7개 권역의 대학 총장들은 다음 주 화요일 회의를 열고 정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인재양성 #반도체학과 #대학총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