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희근, 내부달래기 '진땀'…사상 초유 '총경급 회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앞두고 내부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내부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총경급 간부들이 사상 초유의 간부회의를 예고하는 등 내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 반대 여론을 주도해온 경찰직장협의회 구성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이라는 경찰 제도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새로운 제도 운영 과정을 면밀히 살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간담회는 종료 예정 시각을 넘겨 4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입장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들은 받아들일 수 없고요…경찰국 신설에 관한 부분들은 현행법상 논란의 쟁점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(반대)할 거고요."<br /><br />앞서서도 윤 후보자는 전국 경찰관들을 상대로 화상회의를 열었지만, 반대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오는 23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지휘부 없이 일선 경찰서장들만 모이는 '전국 경찰서장 회의'가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"설문에 참여한 대부분의 총경들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 의사를 표했고, 참여자 약 70%가 전국 서장 회의 개최에 공감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직장협의회도 다음주 대국민 홍보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국 출범까진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 지휘부가 계속되는 내용을 어떻게 수습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국신설 #직장협의회 #전국경찰서장회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