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 방위백서, 18년째 '독도 영유권' 억지 주장…"한일안보협력 중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2022년 판 방위백서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 중인 가운데서도 일본은 18년째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이 올해 발간한 '방위백서'에서도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18년째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2022년 판 방위백서를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올해 백서에서 주변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"북방영토와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"고 기술했습니다.<br /><br />자위대 주요 부대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에도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방위 백서에서는 한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추가로 언급한 부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"한국 군 당국에 의한 부정적 대응으로 한일·한미일 협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간다"는 내용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부정적 대응 사례로 작년처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관련 대응과 우리 해군의 독도 주변 군사훈련 등 4가지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백서는 최근 박진 외교부 장관이 4년 7개월 만에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본 정부는 방위백서에서 북한, 중국, 러시아 등 주변국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적시하며 방위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'반격 능력'을 처음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북한 핵·미사일 활동에 대해서는 "일본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고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히 해치는 것"이라는 기술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작년에 처음 언급했던 대만 문제와 관련해 "중국은 대만에 대해 무력 행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계속 보이고 있으며 대만에 대한 침공이라는 군사적 선택지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"고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 적극 동참해 온 일본 정부는 백서에 "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"고 기술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.<br /><br />#일본_방위백서 #독도_영유권 #대만_중국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