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감사보고서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의원의 이름이 적시되지는 않았습니다만, 감사원은 당시 성남시장이 부당 처리에 결재를 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.<br> <br>이재명 의원은 오히려 당시 박근혜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가 알려진 뒤 백현동 용도변경에 대해 "국토교통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공식 요청한 데 따른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그냥 해주기에는 국토부 요청이 너무 과도한 경우라서 R&D 부지 8천평 가량을 성남시에 주는 조건으로" <br><br>이 의원 측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"정부요청 이행한 성남시가 특혜라면, 백현동 용도변경 요구 및 관철한 박근혜 정부는 특혜 강요죄"라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이 의원은 감사원이 문제점을 적시한 3가지 혐의 중 용도변경 부분만 해명했을 뿐 일반분양과 옹벽 설치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용도변경에 대한 해명도 "국토부가 '협조요청'을 했을 뿐 용도변경을 직접 요구하진 않았다"는 감사원 설명과는 다릅니다.<br> <br>이 의원의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이었던 인물이 백현동 개발 시행사에 영입된 직후 용도 상향이 이뤄져 특혜 논란이 일었지만 이 부분은 감사에서 다뤄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2월)] <br>"이 업자는 한 3천억 가량의 특혜를 봤습니다." <br>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2월)] <br>"일단 팩트를 확인하면 사무장이다,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."<br> <br>[윤석열 /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2월)] <br>"선대본부장은 하셨지 않습니까."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2월)] <br>"저는 연락도 안되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." <br><br>감사보고서에 이 의원의 이름이나 책임 소재가 적시돼지 않았지만 부당 처리에 있어 '시장의 결재'가 있었음은 분명히 했습니다.<br> <br>지난달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경기남부경찰청은 계좌 추적을 통해 관련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기섭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