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BA. 5의 확산세가 거셉니다. <br> <br>조 바이든 대통령조차 감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 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 "아마 들으셨겠지만,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" <br> <br>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백악관 내에서 격리된 채 업무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 모두 4번의 백신 접종을 끝냈지만, 코로나19 확산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, 와이셔츠 차림으로 업무를 보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 "증상은 가볍습니다. 여러분의 염려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."<br> <br> 미국에선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 명이 넘게 쏟아지고 있고,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최대 10배 많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 특히 지난주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전염력이 강한 BA. 5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 바이든 대통령의 BA. 5 감염 여부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 [아시시 자 /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] <br> "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2차례 추가 접종까지 마쳤기 때문에, 심각한 상태가 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습니다." <br> <br> 하지만 미국 나이 79살인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데다 과거 뇌동맥 수술 경험이 있어 건강 우려는 사리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 총기 범죄 관련 대책을 알리는 연설회 참석을 위해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하려 했지만 취소하는 등 업무 차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<br>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가운데, 코로나19 감염 악재까지 겹쳐 하반기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 <br>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<br>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