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50일 만 극적 타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 양측이 50일 만에 극적으로 잠정 합의문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노사 양측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우조선 하청업체 파업을 둘러싸고 노사 양측이 마침내 손을 맞잡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일 하청업체 노조 조합원들이 처우 개선과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지 50일 만입니다.<br /><br /> "이렇게 엄중한 사태를 해결하고, 노사간 원만하게 잠정합의했음을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고…"<br /><br />협상 시작 뒤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밤낮으로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, 노사 양측은 노조는 당초 요구하던 임금 30% 인상안에서 물러서 사측이 제시한 4.5% 임금 인상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세부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폐업한 하청업체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수용하는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잠정타결안은 하청노조 조합원 총회 투표를 거쳐 92.3%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협상에서 핵심쟁점으로 부각돼오던 손배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향후 노사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사측은 노조 측의 점거농성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해왔지만, 노측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거부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노사 양측이 잠정합의에 도달한만큼, 사측은 멈춰서 있던 도크를 재가동하고, 특근 등으로 그간 밀렸던 생산에 속도를 붙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대우조선해양 #파업_타결 #손배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