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지질 보물창고' 단양군,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동굴에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도담상봉까지 충북 단양군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군이 이번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천경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충북 단양 고수동굴.<br /><br />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동굴의 물방울이 오랜 세월을 거쳐 종유석과 석순을 빚어냅니다.<br /><br />거대한 동굴 생성물이 1.7㎞ 구간에 펼쳐져 마치 지하궁전을 연상케 합니다.<br /><br />체험학습에 나선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<br /><br /> "고수동굴에 와서 돌이 어떻게 형성됐나 관찰해 봤는데 물에 의해 돌이 파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."<br /><br />국내 대표 석회암 지형을 갖추고 있는 충북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생태학적, 지질학적 등의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입니다.<br /><br />현재 40개 국가 140곳이 지정돼 있고, 우리나라는 제주도·청송·무등산권, 한탄강권 등 4곳이 인증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020년 단양은 국내에서 13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단양군은 지난 1일 현황과 인증 타당성, 향후 관리 계획 등을 담은 후보지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청서에는 고수동굴을 포함해 도담삼봉, 구봉팔문 등 25곳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 "단양군 전체에 외국어 안내판이라든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…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또 단양군은 지질공원 신청 홍보를 위해 지질공원 탐방객 센터를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환경부의 승인을 받으면 2023년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 의향서를 제출하고, 2025년 인증을 완료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천경환입니다.<br /><br />#단양 #지질공원 #고수동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