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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배 뜨는 것 보니 눈물” 대우조선, 휴가 미루고 밀린 작업

2022-07-23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<br> <br> 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, 51일 만인 어제, 끝났습니다. <br> <br> 어제까지만 해도 극단적 농성에 공권력 투입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지만, 다행히 오늘은 작업장에 이렇게 바닷물이 들어오고 한 달 만에 만들던 배가 떴습니다.<br> <br> 발이 묶였던 직원들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요. <br> <br> 첫 소식, 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건조 중인 선박 아래 바닷물이 서서히 차오릅니다. <br> <br>수문이 열리고 선박 건조작업장인 도크가 바다와 연결됩니다. <br> <br>곧이어 예인선이 물에 뜬 배를 끌고 바다로 나갑니다.<br><br>선박이 건조된 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입니다. <br><br>오늘 진수된 선박은 30만 톤급 원유운반선, 당초 예정일보다 5주가 미뤄졌습니다. <br> <br>성능 점검과 시운전 등 절차를 마친뒤 11월 말 인도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작업자] <br>"우린 도크 진수하고 지금 (가요.) 눈물이 나려해요. 한 달 동안 저렇게 있다가. 우리가 이때까지는 진수를 멈춘 적이 한 번도 없어요" <br><br>대우조선해양은 오늘부터 휴가가 시작돼 원래라면 조선소가 텅 비었을 때인데요, <br> <br>하지만 직원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나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> <br>하청 노조의 점거 농성으로 진수가 지연된 배는 3척, 파업으로 한달 넘게 작업에 차질을 빚은 만큼 납기일 맞추는 게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자칫 미뤄지면 지연에 따른 보상은 물론, 향후 선박 수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형식 / 대우조선해양 홍보부 부장] <br>"진수가 한 달 이상 지연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근 등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다 동원해서…" <br> <br>우여곡절 끝에 파업은 마무리됐지만 오늘도 조선소 앞엔 시민단체 회원 2천여 명이 모여 하청노조를 응원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연대와 단결로 힘차게 진군하자. 투쟁! <br> <br>참가자들은 공권력 개입을 검토한 정부에 날선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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