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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조원 300명이 공장 봉쇄…하이트진로 또 막혔다

2022-07-23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또 다른 파업 현장도 있습니다.<br> <br> 바로 하이트진로 소주공장인데요.<br> <br> 민노총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이 공장 앞 집회를 열면서, 청주 공장 출입문을 이렇게 꽉 막아놨습니다.<br> <br> 결국 소주 출고가 중단됐는데 단순히 불법주차로만 보기 어려운 상황이죠.<br> <br> 이혜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화물차 보조석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은 열쇠공이 겨우 들어갑니다. <br> <br>공장 정문을 막아선 화물 차량을 복사한 열쇠로 시동을 걸어 조금씩 움직입니다. <br> <br>정문이 열리자 안쪽에서 기다리던 소주 운반 차량 7대가 연달아 나갑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부터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300여 명이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의 정문과 후문을 막았습니다. <br> <br>공장 안에서 소주를 적재한 화물차 16대는 공장에 21시간 넘게 갇혀있었습니다. <br> <br>[화물차 기사] <br>"저쪽 막다 이쪽 막다 지금 아예 막아서 나가지도 못하고. 어제 12시에 와서. 뭘 먹지도 못하고." <br> <br>[화물차 기사] <br>"어제 여기 더운데 차에서 좁은데 신랑하고 같이 잤죠. 생계도 달려있고. 저희가 이걸 하루 쉬면 그만큼 수입이 없는 거니까 힘들어지는 거죠." <br> <br>이천 공장에서는 약 500여 명이 참가한 화물연대의 대규모 집회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화물차 출입 자체가 어려워지자 하이트진로는 어제 오전 6시부터 오늘 자정까지 이천, 청주 공장 두 곳의 소주 출고를 멈추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6월 7일에 이은 두 번째 출고 중단입니다. <br><br>이틀간 두 공장에선 21만 상자, 소주 600만 병이 출고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하이트진로가 전국에 출고하는 전체 물량의 70%가 중단된 겁니다. <br><br>하이트진로 측은 당장 소주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, 휴가철을 앞두고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.<br> <br>한편 경찰은 어제 청주 공장에서 화물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2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장명석 박영래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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