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 9월 세계적 아트페어인 ‘프리즈’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데 바로 이 시기에 맞춰 한국 미술이 시장규모 1조 원 벽을 뚫을 거다, 예측하는 의견이 많습니다.<br> <br> 코로나 19를 거치며 미술계 큰손이 젊은 MZ세대로 바뀐 덕이 큰데요.<br> <br> 컬렉팅할 작품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방법이 기성세대와는 확연하게 다릅니다.<br> <br> 정윤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길거리 예술, 그라피티를 화폭에 옮긴 작품들과, 다채로운 아트 토이 앞에 젊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MZ세대를 겨냥한 미술축제 '어반브레이크'입니다. <br><br>어반브레이크는 매년 입장객이 증가하고 있는데요.<br><br>주최 측은 올해 6만 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미술품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MZ세대는 미술시장의 활력소입니다. <br><br>MZ세대의 유입으로 한국 미술시장은 사상 첫 1조 원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> <br>BTS 리더 RM등 셀럽의 미술 관람 행보와, 이건희 컬렉션이 MZ세대를 움직였단 분석입니다. <br> <br>[윤현식 / 서울옥션 글로벌사업부 팀장] <br>"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졌고, 젊은 세대도 그림을 향유하는 시대로 들어가지 않았나." <br> <br>MZ세대의 부상으로 미술 거래는 화랑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고, 젊은 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투자에 민감한 MZ세대들이 미술품을 소액으로 공동구매하는 '조각투자'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우환 작가의 한 작품에는 3일 만에 12억 원의 돈이 모였는데, 구매자의 52%가 MZ세대였습니다. <br> <br>[김형배 / 공동구매플랫폼 '소투' 사용자] <br>"투자를 하게 되니까 더 좋은 작품이나 작가에 투자하려고 갤러리나 이런 곳을 방문하고 미술품을 보게 됐습니다." <br> <br>중장년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미술시장이 MZ세대의 가세로 새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정윤철 기자 trigger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