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여름 더위는 지구촌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불볕더위는 유럽을 넘어 미국과 중국, 아랍 지역까지도 펄펄 끓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 미국인의 말처럼 "더위가 미친 게" 아닌가 싶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런던에 있는 루턴 공항에서 한동안 비행기가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열기로 활주로가 녹아내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 영국 날씨 기록을 갈아치운 날 생긴 일입니다. <br /> <br />[여행객 :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앱에서 비행이 취소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] <br /> <br />거센 산불로 집 한 채가 순식간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둘러봐도 더위 식힐 곳이 없고, 미지근한 물만 마실 뿐입니다. <br /> <br />[브라스 모랄레스 / 미국 텍사스 주민 : 더위가 미쳤습니다. 많은 사람이 더위로 기절하는 것을 보았습니다.] <br /> <br />가뭄까지 겹친 라스베이거스는 천연 잔디를 없앤 데 이어 주택 수영장 크기를 55㎡로 제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'원래' 더운 나라로 알려진 이라크도 올해는 견뎌내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물방울을 뿜어내는 선풍기 앞을 떠날 줄 모릅니다. <br /> <br />해가 갈수록 더워지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[아부 에하드 / 이라크 바그다드 주민 : 지난 10년 동안 더위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고, 이로 인해 온 나라가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구촌 이상 고온 현상은 앞으로 열흘가량은 계속될 거란 예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후 변화가 폭염의 잔혹성을 키웠다고 진단합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재복 (jaebog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232226579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