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부터 대정부 질의…첫날 정치·외교 분야 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까스로 원 구성 협상을 마친 국회가 내일(25일)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들어 첫 질의인 만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, 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내일부터 새 정부 첫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정권 교체로 5년 만에 '공수'가 바뀌면서 신구 권력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첫날 주제는 정치·외교·통일·안보입니다.<br /><br />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져 온 가운데 내일도 관련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은 특히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과 연관해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윤상현·하태경·태영호·홍석준 의원이 수비수로, 더불어민주당에선 박범계·박주민·고민정·이해식 의원 등이 공격수로 나섭니다.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는 첫 국회 데뷔전을 치르는데요, 전·현직 법무부장관의 공방전도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장관이었던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장관인 한동훈 장관이 내일 마주합니다.<br /><br />국회는 이어서 26일과 27일에는 각각 경제 분야, 교육·사회·문화 분야에 대한 질의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, 여야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정부가 경찰국 신설을 확정하면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리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엄정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"경찰서장들이 상부 지시를 어기고 집단행동을 한 데 유감을 표한다"면서 "정부가 엄정 대처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의원들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의원은 "자칫 무소불위의 공안 경찰이 되지 않도록 통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"고 말했고,<br /><br />경찰 출신 이철규 의원은 "법을 집행하는 기관이 이를 무시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'굴종을 강요할 수는 없다'며 경찰의 내부 저항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간담회에서 "경찰서장 회의는 전두환 정권식의 경고에 분노한 것"이라면서 "경찰서장들에 제재가 가해진다면 좌시하지 않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서영교 의원도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, 앞서 박용진 의원은 "경찰국 설치는 헌법 정신에 역행하는 권력기관 사유화 시도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강경 기조인 여권과 달리 야당은 경찰국 신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어 대치 전선이 또 한 번 가팔라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경찰국 #경찰서장 #집단행동 #무소불위 #권력기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