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0여개국서 확인…WHO, 원숭이두창에 보건 비상사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가 70여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'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'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'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'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 "(원숭이두창은) 새로운 전파 방식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. 우리는 이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이건 국제 보건 규제 기준에 부합합니다…"<br /><br />전 세계적인 원숭이두창 발병을 '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'라고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비상사태 선언은 코로나19와 신종 인플루엔자, 에볼라 등에 이어 역대 7번째입니다.<br /><br />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비상사태 선언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긴급위원회에서 위원들의 의견이 갈렸지만 이례적으로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원숭이두창이 새로운 전파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'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'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,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통계사이트 '아워 월드 인 데이터'에 따르면, 원숭이두창은 21일 기준 70여개국에서 1만5,5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 1만 명을 넘어선 이후 약 열흘 만에 50% 넘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중·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6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국제적_공중보건비상사태 #원숭이두창 #아프리카_풍토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