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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삼영 총경 대기발령…총경 56명 초유의 무더기 감찰

2022-07-2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경찰청 움직임은 빨랐습니다.<br> <br> 회의 도중에 해산명령을 내렸고요. 회의가 끝난 지 두 시간 만에 서장 회의를 주도한 울산 중부서장을 대기 발령조치한 겁니다. <br> <br>참석자에 대한 감찰도 시작됐습니다.<br> <br> 이어서 이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이 대기발령된 건 어제 오후 8시쯤. <br> <br>회의가 끝나고 2시간이 지난 뒤, 경찰청이 인사조치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이 회의를 처음 제안했던 류 서장은 울산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에 대기 근무를 명령하고, 회의에 참석한 총경급 경찰관 56명에 대해서도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<br><br>류 총경은 이미 예상했던 조치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류삼영 / 전 울산중부경찰서장] <br>"이번 제 불이익한 인사 처분이 오히려 국면을 전환할 수 있고, (행정안전부 장관의) 인사권을 장악하는 의도를 드러나게 했기 때문에 '나쁘지 않다' 이런 생각입니다." <br><br>앞서 이들은 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기 위해 경찰인재개발원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[류삼영 / 전 울산중부경찰서장(어제)] <br>"행안부 장관의 지휘 규칙 제정을 통해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의 근간이 흔들린다면 결국 국민의 안전도 지킬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." <br> <br>경찰청은 이들이 국가공무원법상 복종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 지휘부가 회의가 한창 열리던 어제 오후 4시쯤 해산 명령을 내렸는데, 지시를 따르지 않고 강행해 소속 상관의 직무 명령에 불복했다는 겁니다. <br><br>이번 조치가 알려진 뒤 경찰 내부망에는 류 총경에 대한 지지글과 지휘부에 대한 비판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총경 회의에 대한 경찰 구성원의 지지가 큰 만큼, 경찰 내부 갈등과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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