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곡물수출 합의하더니…다음 날 러시아, 오데사항 폭격

2022-07-24 89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러시아-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엔-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은 허용하기로 합의를 했었죠.<br> <br> 국제적 식량난에 대응한다는 차원이었는데 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 수출 항구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> <br> 누가 벌인 짓일까. 김성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컨테이너가 쌓인 항구에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. <br><br>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항인 오데사항에 미사일 2발이 떨어진 건, 현지시각 어제 러시아에게서 곡물 수출 합의를 받아낸지 단 하루 만이었습니다. <br> <br>총 4발 가운데 순항미사일 2발은 격추했지만, 나머지 2발은 막아내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엘레나 / 오데사 지역 주민] <br>"미사일이 날아가서 떨어지는 걸 봤어요. 그리고 또 다른 하나가 날아가서 매우 무서웠습니다. 그래서 방공호로 달려갔죠." <br> <br>전날 세계적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흑해 수출 협상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, 유엔, 튀르키예가 서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바로 다음날 이뤄진 공격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맹비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우리는 이번 공격에 대한 세계의 완전히 하나된 반응을 봤습니다. <br>점령자(러시아)는 더 이상 누구도 속일 수 없습니다." <br> <br>러시아는 당초 튀르키예 측에 자신들이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가 외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"순항미사일로 오데사항의 군사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"고 시인했습니다.<br> <br>이번 공격으로 곡물 수출 합의 이행이 불투명해지면서 숨통이 트이는가 했던 세계적 식량난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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