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…경찰국 공방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이 오늘(25일)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정권교체 후 첫 대정부질문인 만큼 공수가 바뀐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후 2시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첫날의 주제는 정치와 외교, 통일, 안보 분야인데요.<br /><br />정권교체로 공수가 바뀐 만큼 새 정부 집권 초기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탈북어민 북송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을 고리로 문재인 정부의 안보 실정을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당내의 두 사건 TF에서 활동한 하태경·태영호 의원이 나서서 법무부와 통일부, 국방부를 상대로 집중 질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공격수가 된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'사적 채용' 논란과 검찰 편중 인사 등 인사 난맥상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주말새 정국 현안으로 급부상한 경찰국 신설을 두고선 '경찰 장악'이라고 비난하며 '검찰 공화국' 프레임을 강화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특히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이 첫 질의자로 나서서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할 것이란 점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정부질문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부처 장관들의 국회 데뷔 무대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서 "장관들이 국민들께서 잘 납득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 구성에 가까스로 합의한 여야가 이제는 경찰국 신설 문제를 두고 다시 부딪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경찰서장급 총경들의 모임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전선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서장의 전체회의를 '집단행동'으로 규정하고 이는 "선택적 분노이자 정치 규합"이라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"청와대가 밀실에서 정권 입맛에 맞게 인사권을 행사할 땐 침묵하더니 인사지원 부서를 만든다고 '장악'을 운운한다"며 이같이 말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여당은 경찰국은 '경찰 장악'이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 이후 비대해진 경찰 권력의 견제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경찰국 설치를 '공안 통치'라고 비판하는 민주당은 "윤석열 대통령이 이 문제에 직접 올라탔다"고 맹폭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"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첫 등판이 경찰 장악이라니 어이가 없다"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위원장은 이어 "경찰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철회하라"며 "당내 태스크포스를 확대 개편하고 법률적으로도 검토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응하겠다"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대정부질문 #탈북어민북송 #경찰국신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